10주간 이어지던 유럽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지난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다시 대유행 조짐이 보인다고 세계 보건기구가 경고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일부 지역에서 다시 야간 통행 금지에 들어갔습니다.
채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가철이 목전인데 포르투갈이 수도 리스본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45곳에 야간 통행금지를 내렸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2천4백여 명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나 실바 / 포르투갈 장관 : 코로나19 확진자가 배로 발생한 자치단체에서는 밤 11시부터 공공 도로 통행금지에 들어갑니다.]
포르투갈 당국은 확진자 수 증가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0주간 이어졌던 유럽지역의 확진자 감소세가 지난주부터 다시 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가 밝혔습니다.
[한스 클루주 / WHO 유럽지역 책임자 : 지난주, 확진자 수가 10%까지 늘었습니다. 여행과 모임이 늘고 사회적 제한조치가 완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가 늘고 여전히 중앙아시아 일부국가를 포함한 유럽지역을 통틀어 63%가 아직 1회 접종을 끝내지 못한 상황도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사람들이 통제력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유럽 지역에서 새로운 유행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슈퍼전파'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유럽연합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2회 맞을 경우 델타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전환되는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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