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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신규 확진 40% 돌파감염…러, 하루 사망자 최대

2021-07-07 2 Dailymotion

이스라엘 신규 확진 40% 돌파감염…러, 하루 사망자 최대

[앵커]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백신 접종 선도국' 이스라엘에선 신규 확진의 40% 이상이, 접종자가 감염되는 '돌파 감염'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는 하루 사망자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국에선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늘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이후 최대치입니다.

전체 감염 사례 중 90%가 델타 변이인데, 신규 확진자의 42%가 이미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였습니다.

백신 효능을 떨어뜨리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외에 별다른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재확산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백신 접종 속도전을 펼치는 영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연일 2만 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장관은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모두 사라지면 다음 달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그는 다른 질병이나 경제, 교육 등의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다며 방역 규제 해제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장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났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팬데믹 상황에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수는 많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러시아도 델타 변이로 인해 13일째 2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하루 사망자 수가 73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 3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현지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5만 명대까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산소발생기 1만 개를 수입했습니다.

호주 시드니는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9일 해제 예정이었던 봉쇄령을 1주 더 연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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