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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한파 의원단 "北, 대화 진정성 보이길...백신 지원 가능할 것" / YTN

2021-07-07 1 Dailymotion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 소속인 지한파 의원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북한에 백신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대화 복귀를 촉구했지만, 동시에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미 베라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과 한국계인 영김 미 의원이 취재진과 마주 앉았습니다.

두 의원은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 공동의장으로, 다른 의원 6명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면 미국은 도울 수 있다며, 백신 외교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미 베라 /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코로나19를 끝내려면 북한 주민을 포함해 전 세계가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따라서 백신 외교로 문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진전이 없는 비핵화 협상의 한계도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정말로 대화 재개를 원한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없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는 만큼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영 김 / 미 연방 하원의원 : 북한은 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하고, 남한은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의원들은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라며, 안보와 경제 등의 영역은 역사 문제와 별개로 한일 양국이 협력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한국에 양자택일이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미 베라 /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우리가 묻는 건 민주주의, 지적재산권, 예측 가능한 규칙 등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방한 의원단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서욱 국방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한미 동맹 현안과 글로벌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국회 방문,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전문가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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