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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주세요"…하천에 빠진 초등생 3명 구한 시민

2021-07-13 0 Dailymotion

【 앵커멘트 】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초등생 3명이 수심 2미터의 깊은 곳에 빠졌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아이들을 물 밖으로 건져낸 건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지나던 40대 시민이었는데, "살려달라"는 소리에 주저 없이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천변에 쓰러져 있는 아이가 주민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 "괜찮아? 물 많이 마신 것 같아?"

물가에 코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다른 아이가 들것에 옮겨집니다.

- "2명 더 있다고 하거든."
- "찾았어요, 찾았어요. 저 위에 다."

그제(12일) 오후 6시 20분쯤 경남 함안 광려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3명이 수심 2미터 물에 빠졌습니다.

아이들을 구한 사람은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46살 이동근 씨.

아이의 구조 요청을 들은 이 씨는 주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5분도 안 돼 3명을 모두 물 밖으로 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