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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로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새 50% 이상 증가한 곳이 50개 주 가운데 35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자들은 백신 접종을 확산을 멈출 대안으로 보고 있는데 SNS상에 퍼지는 허위 정보가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주일 새 확진자가 50% 이상 증가한 주가 하루 만에 4곳이 늘었습니다.
전체 50개 주 가운데 35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10% 이상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주는 하루 만에 한 개 주가 더 늘어 47개 주에 달하고 있습니다.
CNN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 미주리 등 중남부 일부 주에서 대규모 발병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샘 페이지 /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카운티 이사 : 미주리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대유행 중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하순 만 천여 명으로 바닥을 쳤던 하루 감염자가 2만 6천여 명으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12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83%로 가장 높은 버몬트주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1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미국 전체적으로는 접종률이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33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하루 접종자 수는 최근 55만 명까지 내려왔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허위 정보가 백신 접종을 막고 있다며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비벡 머시 / 미국 공중보건서비스 단장 : 이런 위협들은 종종 우리가 먹고 마시고 피우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오늘날 우리는 잘못된 정보가 우리 국민의 건강에 긴박하고 서서히 퍼지는 위협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12명가량이 백신에 반하는 허위 정보를 65%나 생산하고 있으며 여전히 SNS상에 떠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SNS 플랫폼 회사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시민들이 허위정보 확산을 늦추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