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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100년만의 '물폭탄'에 독일·벨기에서 120여 명 사망 / YTN

2021-07-16 23 Dailymotion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과 벨기에에서 최소 1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상당수 가옥이 추가 붕괴 위험에 처해있고 통신두절로 연락이 되지 않거나 실종된 사람도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6일 독일 경찰과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독일 폭우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라인란트팔츠주에서 63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43명이 희생됐습니다.

이미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실종자가 많아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라인란트팔츠주에서는 통신 두절로 천30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말루 드라이어 / 라인란트팔츠주 주지사 :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돌맹이 하나 남지 않고 쓸려갔고 사람들은 집을 잃었습니다.]

벨기에 내무부는 홍수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20명이며 2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에서 피해가 가장 큰 리에주 등이 속한 남부 왈롱 지역에서는 4만천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네덜란드 남동부 림뷔르흐주에서는 침수로 마스트리흐트에서 수천 명이 대피하고, 펜로에서 강 범람 위험에 따라 병원에 있던 환자 200여 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미어르센 주민 : 무력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상황이 공포영화처럼 느껴지고 너무 힘듭니다.]

14일과 15일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평소 한 달여 기간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100∼15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국지적으로 더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강과 저수지가 범람한 탓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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