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여야가 국민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2차 추경안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했던 민주당에서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 대선 주자 사이에서는 여야정이 숫자를 흥정했다, 상부상조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이번 재난지원금에 대한 여야 입장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 추경 통과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의 신속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다만,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했던 만큼, 88%로 후퇴한 데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끝내 재정 당국과 야당을 설득해내지 못했다며 국민에 송구하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피해 계층 지원 확대에 의미를 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의 노력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고, 택시나 버스 기사 등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여전히 차별지급에 대판 비판을 쏟아내며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금을 많이 낸 게 죄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비판에 이어,
전 국민 지급을 주장했던 추미애 전 장관도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민주당을 질타했습니다.
여야정이 위기에 빠진 국민을 두고 흥정하듯 숫자를 더하고 뺐다면서, 민주당이 정부 야당의 반대를 핑계 삼아서 너무 쉽게 손을 놔버린 것은 아니냐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앞서 선별 지급에 무게를 실었던 정세균 전 총리는 한정된 예산을 어려운 분에게 더 주자는 건 상부상조의 오랜 전통이라면서 국회와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 주말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공전을 거듭하던 2차 추경안과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국회는 본격적인 대선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샙니다.
민주당 선두주자인 이재명 지사는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을 찾아 호남 표밭 공략에 나섭니다.
이 지사는 오늘 오후 전북 김제시에 있는 금산사를 찾아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을 조문하고, 광주로 이동해 학동 건물 붕괴 참사의 유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부산을 방문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 김경수 전 지사의...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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