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암각화는 문화적 가치도 높아
1등급, 주전 화강암·반구대암각화·일산 대왕암
’국가지질공원’지정 조건… 2등급 이상 명소 5곳
지질과 지형, 생태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자연을 지질 유산이라고 하는데요,
울산 주전 해안의 화감암과 반구대 암각화가 우수한 지질 자원인 것으로 확인돼 국가지질공원 등재가 추진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 동구 주전의 갈색의 화강암은 6천 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에 만들어진 겁니다.
암석 표면에 검은색을 띤 반점이 있는데, 이것을 포유암이라고 합니다.
땅속 마그마가 식으면서 만들어진 이 암석은 당시 한반도 남동부 일대 화산활동의 결과물로 학술 가치가 높습니다.
[조형성 / 경상대 지질과학과 교수 : 지하에서 화강암질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 어두운색을 띤 다른 마그마가 주입되면서 두 마그마가 섞이게 된 것인데요.]
중생대 퇴적암으로 생성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훌륭한 지질 유산입니다.
3백여 가지의 선사시대 생활상이 담긴 암각화 일대는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한국지질학회와 울산지역의 지질유산 40곳을 조사한 결과, 세계급 보호대상인 1등급이 3곳이었고, 국가급 보호대상 2등급은 12곳이었는데, 이를 포함한 20곳을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합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려면 2등급 이상 명소가 5곳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울산시는 우수한 지질자원 일대를 '지질 탐방로'로 조성하고 보존 방안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오는 10월 연구가 끝나면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후보 신청을 하고 오는 2030년까지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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