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채우지 않고 '빈 주사기'로 접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6일 자카르타 북부 플루이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던 간호사가 빈 주사기로 접종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학생의 어머니는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항의했고, 영상이 SNS에 퍼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사건 당일 599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다 보니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며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과실임이 분명하다"며 "감염병 관련법 위반 행위로 최대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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