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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기 '용기' 내세요"...어느 반찬가게의 환경운동 / YTN

2021-08-14 2 Dailymotion

일회용품 사용이 늘고 있는 요즘, 플라스틱 줄이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반찬 가게가 있어 화제입니다.

지자체에서도 다회용 컵 쓰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망원시장의 한 반찬가게.

손님들이 당연하다는 듯 꺼내 든 건, 반찬을 사서 담아 가기 위한 빈 용기입니다.

[김현숙 / 서울 망원동 : 늘 반찬 통 갖고 다니는데 여러 가지로 좋은 것 같아요. 쓰레기도 줄이고.]

빈손으로 온 손님들에겐 가게 주인이 장바구니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 장바구니 좀 갖고 다니세요. 이거 드릴 테니까 꼭 갖고 다녀요."

이곳 반찬가게에서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를 시작한 지 4년째.

이른바 '용기 내' 캠페인은 이제 시장 전체로 퍼졌습니다.

[이복수 / 반찬가게 업주 : 코로나19보다 무서운 것이 쓰레기 문제고 앞으로 지속해서 줄여나가야 해요. 혼자 해서 될 일이 아니고 모든 국민이 다 해야 하고….]

서울 강북구청은 주변 카페에 직원들이 쓸 다회용 컵을 비치했습니다.

다 쓴 컵을 구청 곳곳에 있는 반납함에 넣으면 수거해 세척한 뒤 재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구청 직원들이 다회용 컵을 사용하기 시작한 뒤로 이곳 카페는 2~3일에 한 번 하던 분리수거를 일주일에 한 번 할 정도로 쓰레기양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도입했는데, 반응도 좋고, 효과도 좋은 겁니다.

[명노준 / 강북구청 청소행정과 청소행정팀장 :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다회용기 사용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점차 다른 공공기관까지 확장해서….]

코로나19로 생활 속에 더욱 깊숙이 뿌리내린 일회용품.

이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작은 '용기'에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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