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예산을 들여 조성한 택시기사 쉼터를 얼마 전 폐쇄했습니다.
이용객이 전무하고 노숙인과 쓰레기 문제로 골칫거리가 됐기 때문입니다.
KCTV 제주방송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건물 입구에서 노숙인이 잠들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잡다한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제주도가 지난 2010년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조성한 쉼터입니다.
당시 예산 7천만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부지에 건물을 짓고 장시간 운행에 지친 택시기사들이 쉬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용객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제 기능을 상실하자 결국 지난 4월 폐쇄 조치했습니다.
쉼터가 문을 닫으면서 이렇게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용객이 없었던 이유는 처음부터 쉼터의 입지 자체가 구도심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올 때마다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돼 기사들에게 부담이 됐기 때문입니다.
점점 발길이 뜸해지자 관리는커녕 쓰레기만 쌓여갔고, 쉴 곳을 찾는 노숙인들이 모여들면서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 2016년까지 이용된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요. 이용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탑동에 있는데 기사님들이 거기 가서 쉬느니 운행하면서 쉬겠다고 해서 방치된 거죠.]
혈세를 들여 건물만 지어놓고 활용은커녕 골칫거리가 된 택시기사 쉼터.
제주도는 내년 예산을 더 들여 리모델링을 한 뒤 다시 쉼터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지만, 벌써부터 실효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KCTV 뉴스 변미루니다.
YTN 변미루 (choiran96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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