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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늘지 않을까요?" 기대...물가인상 자극 우려도 / YTN

2021-09-06 0 Dailymotion

오늘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소상공인들은 가라앉은 소비가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원금 11조 원이 시장에 풀리면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날 홍대 번화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랫동안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1인당 지원금 25만 원 지급을 계기로 소비가 늘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김한배 / 홍대 번화가 안경점 점주 :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약간은 기대를 합니다. 근데 워낙 코로나 시국이 좀 많이 심각해진 상태라 유동인구도 많이 준 상태입니다. 그래서 걱정은 되는데 한편으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 곳곳에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는 안내가 붙었습니다.

지난해 지원금이 나왔을 때처럼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정래 / 망원시장 옷가게 점주 : 아무래도 이번에 지역 화폐로 지급되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작년에 (지원금 지급 때) 소비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이번에 활성화가 많이 되지 않겠냐는 기대가 좀 있습니다.]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지난 재난지원금 지급 직후 고급 주류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이 잘 팔렸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농산물과 축산물 등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한 이마트24는 국민지원금을 한 달 안에 사용하면 추첨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GS25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때 양주나 와인, 소형 생활가전, 축산물이 잘 팔렸던 점에 착안해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김태언 / GS리테일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 지난번 재난지원금의 사용을 분석해봤는데요. 가치소비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상품을 더 취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고요.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 소비를 더 활성화하고자 하는….]

한국개발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해 5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뒤 매출 증대 효과는 투입예산의 30% 안팎입니다.

일각에서는 명절 수요와 함께 국민지원금 11조 원이 소비심리를 부추기면서 고공행진 하는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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