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수립 73주년인 9·9절에 진행한 심야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는 눈에 띄지 않고, 병력 규모와 행사 길이도 줄어 내부 결속을 위한 대내적 행사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있어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안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병력 규모가 과거 열병식보다 줄어든 가운데 보통 2시간이 넘는 열병식 길이 역시 이보다 짧아졌다며, 북한 주민의 충성심을 다지고 긴장감을 높여 내부 결속을 위한 대내적 행사로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 동원된 무기는 노농적위대의 122밀리 다연장 로켓과 불새 대전차 미사일, 견착식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등인데 새로운 무기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원래 빨간색인 트랙터를 국방색으로 칠하거나 민무늬 군복을 입은 인원도 포착된 점으로 미뤄 북한이 정규군보다는 북한 주민 위주로 열병식 참가 병력을 구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원래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 중국 언론을 초청해 대미 혹은 대남 메시지를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부분 중국으로 복귀하고 일부 영상 매체만 평양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90911352708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