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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view] 더티 플레이 D.P. / YTN

2021-09-17 1 Dailymotion

병영 내 가혹 행위와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드라마를 언급하며 병영 문화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요.

이런 드라마 인기에 국방부 장관은 이례적으로 "지금의 병영 현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람, 공간, 시선을 전하는 YTN 인터뷰.

오늘은 우리 군이 정말 바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군대는 바뀌지 않는 것일까.

2005년, 논산 육군훈련소.

이 대위는 황당하게도 변기에 남은 인분을 손으로 찍어 입에 넣을 것을 강요했습니다.

훈련병들이 소원 수리 과정에서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간접적인 위협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혹행위 피해 훈련병 : (중대장, 소대장, 분대장) 우리도 입장이 곤란해지지만, 너희들도 입장이 곤란해진다는 식으로….]

[윤광웅 / 당시 국방부 장관 : 소장이 볼 때 이번 사건이 일어난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

[허평환 / 당시 육군훈련소장 : 한 사람의 어떤 성격적인 결함.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이것이 저는 지금도 이해는 안 되는데….]

2005년, 육군 제28보병사단 530 GP.

범행을 결심한 것은 이틀 전인 17일.

평소 잦은 질책과 욕설을 퍼부은 선임병들에 대해 품은 앙심이….

이전 근무부대에서 선임병 두 명에게 두 차례 맞았다는 겁니다.

[윤광웅 / 당시 국방부 장관 :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철저한 사후 조치는 물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4년, 육군 제28보병사단 의무대.

가래침을 핥게 하고, 링거 주사를 놓아 기력을 차리게 한 뒤, 다시 폭행했다는 엽기적인 가혹 행위가 적혀 있습니다.

9시간 동안 이어진 극한의 구타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에 섰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엽기적 가혹 행위 발생을 사건 초기에는 몰랐다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임태훈 / 군인권센터 소장 : 이 모 병장이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가 생긴 거라고 말을 맞추자'라고 했음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한민구 / 당시 국방부 장관 : 병영문화에 내재돼있는 각종 악습과 적폐를 일소해 나가겠습니다.]

2014년, 육군 제22보병사단 GOP.

평소 자신을 선임 취급하지 않는 후임병들과 툭하면 뒤통수를 치는 선임 ... (중략)

YTN 류석규 (skry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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