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우리 말이 서툰 외국인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외국인지원센터가 코로나 대응에도 힘이 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 밀집 지역인 강릉역 인근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2층짜리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직원도 채용하는 등 개소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원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근로 상담과 한국어 교육, 의료지원 등을 맡습니다.
특히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19 역학 조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브자오 / 러시아 :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한국말을 잘못하니까 센터가 문을 열면 한국말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종교적 이유 등을 이유로 일부 반대 의견이 있지만, 지원센터 운영 조례가 강릉시의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쯤 문을 열 전망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에 이어 강릉이 두 번째입니다.
[엄금문 / 강릉시 일자리경제과장 : 코로나 때문에 (추진을) 시작했는데, (외국인 근로자) 실태를 조사해서 코로나 예방이라든가 백신 접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안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외국인 지원센터는 전국적으로 40곳이 넘습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00만 명 안팎,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원센터가 외국인 근로환경 개선을 돕고 코로나19 대응도 강화하는 소통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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