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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해지는 은행 점포에 ATM까지…"속도조절해야"

2021-10-25 0 Dailymotion

귀해지는 은행 점포에 ATM까지…"속도조절해야"
[뉴스리뷰]

[앵커]

요새 오래된 은행 지점에 일 보러 갔더니 없어져서 당황한 경험들 있으시죠.

디지털 금융 확산에 은행 점포가 너무 빨리 사라지자, 은행원들까지 속도 조절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점포를 대신하는 자동화 기기마저 급격히 줄어 이용자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뱅킹 확산 등으로 은행 점포가 급격히 줄며 고령자 중심의 이용자 불편이 커지고 일자리마저 위협받자 금융당국은 점포 폐쇄 전 사전 영향평가 등을 받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점포 폐점 속도가 줄지 않자 은행 노조들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수익성에 매몰돼서 점포를 없애다가는 금융 소비자들 불편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과 노동자, 사용자가 다 함께 점포 폐쇄 규칙을 새로 정하자"

최근 4년 사라진 은행 점포는 472개, 연간 30~40개씩 줄던 것이 지난해는 무려 300개 넘게 문을 닫았고,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단 겁니다.

30년 넘게 영업하던 은행 점포가 폐쇄된 자리엔 새 건물이 들어서고 지점은 ATM 이용시설로 대체됐습니다.

디지털화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일수록 불만이 큽니다.

"창구 이용하려면 많이 불편해요. 시간도 많이 걸리니까 빨리 업무를 봐야 할 때가 있잖아. 여기(자동화점)는 공과금 낸다거나 이런 게 전혀 안 되어 있잖아요."

점포 통폐합으로 먼 걸음을 해야 하는 것도 불편한데, 이제는 자동화 기기조차 찾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8월 말 기준 전국의 현금자동입출금기, ATM은 2016년 말 대비 4분의 1이 줄었습니다.

점포와 이용 인프라의 적정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금융당국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오직 비용 절감이 목적인 은행들의 온라인화 속도를 조절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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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