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첫 대규모 음악축제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취소했던 콘서트도 줄줄이 재개되는 등 문화계 행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을 수놓는 재즈의 선율, 야외무대를 즐기는 관객은 무려 2천 명입니다.
일상회복 조치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공연입니다.
정부는 일상회복 방안으로 정규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도, 5천 명 이하 규모의 공연을 허용했습니다.
물론 백신 접종자와 PCR 음성 확인자만 입장할 수 있고, 함성과 떼창 등을 금지했습니다.
[원세윤 / 자라섬페스티벌 홍보매니저 :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바로 다음 주에 하는 공연이다 보니까 2천 명 내외로 관객 규모를 제한하면서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는 안내요원들이 가서 제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대중음악 공연은 천여 건, 피해액은 2천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상회복 조치에 발맞춰 대규모 K팝 콘서트와 가수들의 공연이 줄줄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가수들의 신곡 홍보행사인 쇼케이스도 하나둘씩 대면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신곡을 알리는 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온라인으로 방청객을 만나는 방송국 공개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를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하나둘 방청객 입장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뮤지컬과 클래식 등 공연계에서는 운영 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긴 곡도 마음껏 연주하고, 해외 공연에도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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