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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사찰 논란' 속 기자단과 충돌..."공무 방해" / YTN

2021-11-09 4 Dailymotion

대검찰청 감찰부가 대검 대변인 공용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것을 놓고, 언론 사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오수 검찰총장이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단과 충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김 총장은 공무 방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감찰부는 지난달 29일 전·현직 대검 대변인들이 썼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과 대검이 작성한 윤석열 전 총장 '장모 대응 문건' 의혹을 진상조사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휴대전화에 담긴 출입기자단의 취재 기록을 사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언론 활동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없었다는 대검 감찰부 해명에도 파장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후 감찰부장 등의 대면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기자단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출입기자단의 총장실 항의방문이란 이례적인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총장실 앞에 선 김 총장은 일단 "휴대전화 압수와 관련해 기자단이 조금 섭섭해 할 수 있다는 부분은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감찰 중인 사안은 감찰 착수와 결과만 보고받지, 중간에 관여할 수가 없다"며 공용 휴대전화 압수 당시 보고는 받았지만 자세한 경위는 알지 못한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후 취재진과의 대치가 길어지자, "이런 식으로 강제력에 의해 겁박을 받는다"거나, "여러분 때문에 공무가 방해돼 늦었다고 전국의 검사장들에게 설명하겠다"며 날 선 반응도 보였습니다.

김 총장이 총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2차례 반복하면서, 기자단과의 대치는 1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이후 김 총장은 검사장들과 예정됐던 행사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대변인 공용 휴대전화를 압수한 대검 감찰부는 논란이 시작된 당일인 지난 6일 밤 휴대전화를 분석했지만 별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끝으로 추가 해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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