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kt와 가을야구의 강자 두산이 맞붙는 한국시리즈가 잠시 뒤 시작됩니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4%에 달하는 만큼 두 팀은 1차전을 이겨 승기를 잡는다는 목표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척스카이돔입니다.
경기는 아직 시작 전인데요,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는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시작하는데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한 관중들이 이곳 고척돔 만 6천여 석을 속속 채우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전 좌석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등이 입장할 수 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입거나 모자를 쓴 가족 단위 야구 팬들이 많이 보입니다.
kt와 두산 선수들도 오전 10시 반쯤부터 차례대로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1차전 선발로 kt는 쿠에바스, 두산은 곽빈이 나섭니다.
쿠에바스는 올해 두산전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3으로 성적이 좋진 않지만, 시즌 막판의 페이스가 좋았습니다.
곽빈은 한국시리즈 등판은 이번이 처음인데, 정규시즌에는 kt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잘 던졌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4%에 이르고,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시리즈를 가져갔는데요,
그만큼 오늘 경기 아주 중요합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9승 7패로 조금 앞서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패기를 앞세운 막내 구단 kt는 13일을 푹 쉬어 체력을 보충했고, 투수진이 모두 훌륭한 반면,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는 선수가 별로 없습니다.
반면 두산은 가을야구 경험이 많고 특히 타선의 응집력이 무섭지만, 선발 투수 전력 이탈 속에 여러 경기를 거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탭니다.
따라서 올해 한국시리즈 양상은 kt 철벽 마운드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두산 강타선의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 한국시리즈 전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은 홈에서 외야까지의 거리가 멀어 홈런이 적고, 인조잔디여서 땅볼 타구가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실책이 많은 점도 변수입니다.
앞서 두 팀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고척돔에 만났는데, 두산이 3승 1패로 kt를 꺾었습...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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