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학생들이 모교를 분교로 지칭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규탄했습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는 SNS 등을 통해 성명을 내고 고 의원이 가지는 발언의 사회적 영향력을 간과한 무책임하고 경솔한 언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회는 또 경희대가 성공적인 이원화 캠퍼스 체제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며 고 의원의 배려 없는 언행이 학교를 블라인드 채용이 아니면 취업조차 힘든 대학으로 폄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학교가 한 명의 정치인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어선 안 된다며 학생들은 의원님이 부끄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3일 SNS에 블라인드 채용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자신이 블라인드 제도 덕에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졸업하고도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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