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조문
오전 9시 20분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방문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보낸 근조 화환도 도착
5월 단체 "죽음으로 진실 묻을 수 없다"
전두환 씨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오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전 씨의 측근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지만, 광주의 유혈 진압 등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없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장례 이틀째인데 오후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과는 달리 오후에 조문객이 많이 늘어나 빈소 주변도 붐비고 있습니다.
보수단체 조문객이 대거 몰려와 병원 주변이 소란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후 2시 반쯤에는 현역 의원으로는 두 번째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조문했고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김진태 전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빈소를 찾기도 했는데요.
반 전 총장은 여러 가지 인연으로 이곳을 찾았다면서 전 씨가 공보다 과가 많은 만큼 용서를 빌었으면 좋았을 거라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반기문 / 전 UN 사무총장 : 마지막에 전에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용서를 빌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네요.]
5공 인사들은 오늘도 빈소를 찾았는데 사과 대신 전 씨 업적을 알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용갑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 씨가 노태우 씨를 설득해 6.29 선언을 이끌었다고 주장했고요.
정권 실세로 꼽히던 박철언 전 장관은 전 씨가 평소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마음 아파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책임이나 사죄의 말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하나회 출신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하루 일찍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막말을 쏟아냈는데요.
광주 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개입에 의한 것이라는 허위 주장을 다시 제기한 겁니다.
빈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보낸 근조 화환 등도 도착해있습니다.
5·18 단체들은 마지막까지 사과 없이 떠난 전 씨를 비판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5월 단체들은 어제 광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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