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尹, 노동계 끌어안기..."타임오프·노동이사제 찬성" / YTN

2021-12-15 0 Dailymotion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약인 공무원·교원 노조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전향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약자와의 동행' 행보로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 철폐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른바 '친 노동' 행보에 나섰습니다.

한국노총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데 이어,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자가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고, 주역이란 점이 인정돼야 하고….]

교원·공무원 노동조합의 근로시간 면제, '타임오프제'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취지를 밝힌 겁니다.

모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윤석열 후보뿐 아니라 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언급을 한 바 있고요. 타임오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한 입법에 관한 문제는 아마 국회에서도 긍정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서 진행할 것 같고.]

특히 노동이사제는 앞서 이 후보가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를 요청했었는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후보가 이렇게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건 자신을 향한 '반 노동 정서'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직접 위원장을 맡아 공을 들이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범죄 피해자들과 장애인 단체를 찾은 데 이어 한 부모 가족을 만나 제도적 지원 강화는 물론,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이의 아버지로부터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가가 엄정하게 대응을 하고, 필요하면 선지급하고 대체집행하는….]

그동안 보수 정당이 외면했다고 평가받는 노동계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 계층을 품어 안는 전략을 세운 윤석열 후보의 광폭 행보가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21522055393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