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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한 달...확진자 34% 늘었지만 사망자는 줄어 / YTN

2021-12-27 0 Dailymotion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높은 대신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감염 속도가 워낙 빨라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최근 7일간의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5만5천여 명입니다.

하루 평균 75만여 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고, 직전 한 주보다는 16%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한 지난달 24일 이전 한 주간의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55만8천여 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 만에 신규 감염 건수가 34% 넘게 늘어난 셈입니다.

이처럼 오미크론이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신규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월드오미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4만천여 명으로 하루 약 5천9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주보다는 13%가 줄어든 수이고, 오미크론 등장 전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7천3백여 명이 사망했던 것과 비교해선 18%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런 수치를 바탕으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코로나19가 결국 감기 수준으로 약해져 존재감을 잃을 것이라는 과학계의 일부 기대 섞인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폴 엘리엇 /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 중증이 되거나 입원하는 비율이 더 적다고 하더라도 감염자가 늘면 확진자가 늘고 결국 의료체계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전례 없이 강하기 때문에 오미크론에 대응하려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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