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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20만 원씩"…도박판 벌여 하루에 수천만 원 뜯은 조폭 두목

2021-12-28 7 Dailymotion

【 앵커멘트 】
억대 도박판을 벌이고 수수료 명목으로 하루에만 수천만 원을 뜯어온 부산의 한 폭력조직 두목이 붙잡혔습니다.
CCTV로 바깥을 감시하며 치밀하게 도박장을 운영했는데, 이 두목은 이미 다른 사기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정집 거실에서 10여 명이 둘러앉아 도박판을 벌입니다.

1분 만에 한판이 끝나는데, 그때마다 수백만 원이 오갑니다.

"가만있어봐 형, 몇 끗인데?" ("다섯 끗 줬잖아.")

이번엔 부산의 한 상가 사무실.

창문을 검은색 벽지로 가리고, CCTV로 바깥을 감시하며 도박을 합니다.

"돈 다 바꿔주세요." ("네.")

두 곳 다 부산의 한 폭력조직 두목이 개설한 도박장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상가나 창고를 빌려 심야에 억대 도박판을 벌였는데, 한판이 끝날 때마다 판돈의 2%를 수수료로 뜯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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