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3.2%↑, 소비 1.9%↓..."경기 회복세지만 불확실성 커" / YTN

2021-12-30 0 Dailymotion

지난달 생산이 3% 넘게 늘며 1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비는 2% 가까이 줄어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꺾였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실물경제는 생산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11.3% 늘었고 반도체는 4.5%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도 금융·보험과 숙박·음식점 등에서 늘었습니다.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3.2%가 늘어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장비와 자동차·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소비는 의복과 가전제품 등에서 판매가 줄며 전월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월이 높았던 데 따른 기조효과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행 경기와 향후 경기 예측 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경기가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방역이 다시 강화되고 소비 심리도 하락 전환했다며 12월에는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1월 지표 호조세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적으로는 방역강화 조치로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차질, 인플레 등 대외 리스크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방역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소상공인 피해 지원과 경기 회복력 극대화에 총력 대응 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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