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쇼크로 생활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죠?
  결국 올해 소비자 물가가 작년보다 2.5%나 오르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내년에도 사정이 나아질 게 없어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훌쩍 치솟은 물가에 소비자들은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서울 후암동
- "물가가 야채부터 고기까지 안 오른 게 없는 것 같아요. 장보기가 겁나죠. 나와서 살 수 있는 게 좀…."
  소비자물가는 이번 달에도 1년 전보다 3.7%나 급등했습니다.
  3개월 연속 3%대 높은 물가입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