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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문제 없다지만...은행도 펀드도 '긴장' / YTN

2022-01-05 1 Dailymotion

천8백억 원대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대표가 사과문을 내고 충분한 현금성 자산이 있어 경영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에 대출을 해준 은행과 주식을 보유한 펀드들도 긴장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포함된 펀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천880억 원 횡령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오스템임플란트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태관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횡령 금액을 제외하고도 2천4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일반 경영 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출을 해준 은행들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들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은행권 대출은 총 3,000억 원대로 우리은행이 1,073억 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순입니다.

은행들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신용등급 재평가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장지수 펀드 가운데 'TIGER 의료기기'는 7.09%,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3.81%의 비중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수사 상황 등을 모니터링 중이지만 회계법인의 상장 감사인 등록 취소 검토나 재무제표 허위 제출 의혹 조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금감원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필요한 시기에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로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사태로 주식 시장에 대한 회의가 깊어가고 있습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의장 : 구멍가게도 아닌 코스닥 우량기업에서 1,800억 원대 횡령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내부 통제가 실종된 대형 참사입니다. 부디 잘 수습이 되어서 2만 명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외국인 지분율도 44.2%에 달해 상장주식 1천428만여 주 가운데 631만여 주를 외국인이 갖고 있어 자칫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신이 커질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도 횡령 혐의로 주식 거래 정지를 당한 적이 있어서 주주들... (중략)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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