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산과 함께 새 출발을 선언했지만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은 더욱 극에 달한 모습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사퇴안까지 꺼내 들고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야당의 내부 갈등을 틈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책 행보'로 표심을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인데요.
현재 의원총회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사퇴안이 논의됐죠?
[기자]
네. 국민의힘 의원총회, 애초 예정됐던 오후 2시를 훌쩍 넘겨 조금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의원총회를 공개하자는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로 진행하자는 일부 의원들이 신경전을 벌이면서입니다.
결국,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이준석 대표는 참석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공개발언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의원들이 원하면 무제한 토론에도 응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의원총회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은 대표가 오만 빠졌다고 맹비난하면서, 이 대표의 사퇴 결의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당 혼란이 이어지고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 책임론이 공론화된 건데, 오전 의원총회에서는 사퇴 여부를 결정할 무기명 투표도 제안됐습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의원 다수가 이 대표의 사퇴를 결의했고, 소수 의원이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국미의힘 의원들 다수는 대표의 언행이 부족절하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보이며,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윤 후보가 쇄신안을 꺼내 든지 하루 만에 이 대표와의 갈등이 재점화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의 임명안 상정 자체를 거부했지만, 윤 후보가 끝내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면충돌 한 겁니다.
다만 권영세 사무총장은 큰 이견이 없이 임명됐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사퇴안이 처리되더라도 실제 사퇴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는 정치적 탄핵을 의미하는 당원소환제가 명시돼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의원들의 의결은 이 대표의 자진사퇴 압박용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이 내홍...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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