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은 두 도시 간 왕래를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톈진에서 20명 이상이 감염자가 나오자 중국은 인 접 도시인 베이징으로 가는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곳곳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해 차들의 베이징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톈진에서 기차로 1시간 이내 거리인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표의 판매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왕쉬안 / 톈진역 여객업무 담당 : 우리 역은 베이징으로 가는 전용구역을 신설해서 48시간 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톈진시 당국은 천400만 명 전 주민에게 아예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톈진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다 른 도시에까지 번졌습니다.
또 다른 감염지역인 허난 성에서 톈진발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이 확인된 겁니다.
톈진의 바로 옆 도시인 베이징시는 톈진에서 출근 하던 사람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에도 이미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동계 올림픽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쯔롱 /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 비서장 (지난달 23일) : 특히 오미크론을 비롯한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는 세계적 감염 상황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최근 2주 동안 톈진을 다녀온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접 대도시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데다 오미 크론 변이까지 발생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기존 방역 정책은 한층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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