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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잔액증명서 위조법 직접 알려줘"...경찰 공범 여부 초점 / YTN

2022-01-13 18 Dailymotion

2,220억 원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씨가 사들인 금괴 855개를 모두 찾아낸 뒤 공범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도 압수수색 해 회사 잔액 증명서와 사내 메신저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경찰이 어제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압수수색 했는데 어떤 자료들을 확보한 겁니까?

[기자]
네, 경찰은 어제 서울 마곡동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사무실을 5시간 동안 압수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근무한 재무 관리 부서 등에서 회사 잔액 증명서와 입출금 내역, 사내 메신저 기록,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 씨의 재무팀 상사를 포함해 직원 5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PDF 편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잔액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 씨가 직접 직원들에게 이 같은 위조 방법을 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회사에 이 씨의 횡령을 도운 공범이 있는지, 또 실제로 잔액 증명서 위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만, 이 씨가 처음 '윗선'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지목한 최규옥 회장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도 회장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최 회장 등을 횡령 공범 혐의로 고발했지만, 회사 측은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가 지난해 11월 중순 4천5백억 원에 달하는 엔씨소프트 주식을 사들였다가 5백억 원의 손실을 본 사실도 추가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이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금괴를 사들였고, 가족 명의로 된 차명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개통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이 씨가 횡령한 돈을 메우기 어렵다고 판단해 도주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 씨 가족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이 씨 가족이 범죄에 얼마나 가담했는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빼돌린 금괴 855개 중 한국금거래소에서 찾아가지 않은 금괴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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