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보자 사망’ 공세·’김건희 통화’ 방어
이재명, 노후 아파트에서 재건축 정책 간담회
윤석열, ’차기 정부 국정 운영 방향’ 기조연설
여야, 오늘 TV 토론 세부사항 논할 실무협상 착수
여야 대선 후보들은 오늘 각각 재건축 정책 방향과 전기료 공약을 내걸고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공세에 나서는 한편, 김건희 씨 통화 녹음 방송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여야 대선 후보는 나란히 민심 공략에 나섰군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노후 아파트를 찾아 재건축 관련 정책 간담회를 했습니다.
곧이어 규제 합리화를 통한 재건축 활성화·확대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재개발 재건축 신속협의제를 도입하고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 지역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용적률과 층수제한 등을 완화하고 기반시설 설치비용도 지원하겠다며 '실용성'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역대 민주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고 정면 비판하고 공급 확대를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전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차기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윤 후보는 각 부처 장관에게 전권을 부여하되, 결과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는 '분권형 책임장관제' 도입을 내세웠습니다.
청와대는 기능 중심의 슬림한 청와대로 개편해 대통령만이 감당할 수 있는 범부처적·범국가적 사안들에 집중하는 전략적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기료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념보다 합리, 정치보다 과학에 기반한 전기요금 산정으로 국민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입니다.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했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됐고,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공개가 예고됐죠.
여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국민의힘은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의 죽음을 '간접 살인'으로 규정하고 대장동 ...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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