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양국 역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아랍에미리트 실세인 무함마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압둘라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은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헤르조그 대통령 일행을 영접했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이 탄 항공기는 아랍권 '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통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사우디 영공을 지나며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UAE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들과 면담하고, 2020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UAE 방문은 지난 17일 예멘 반군 후티의 공습으로 걸프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과 연계한 후티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UAE에 대한 정보와 안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UAE, 바레인, 모로코 등 아랍권 국가와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특히 UAE와 여러 방면에서 협력 강화에 공을 들여왔으며, 지난달에는 최고 지도자인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가 UAE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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