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해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남녘 제주에는 곳곳에 봄꽃이 피어나 이른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매화나무 줄기마다 활짝 핀 꽃송이가 가득합니다.
꽃봉오리에서 톡 터지듯 핀 꽃들은 바람을 타고 향기를 퍼뜨립니다.
꽃향기에 이끌렸을까, 지나가는 사람들은 매화나무 앞에 하나둘 발걸음을 멈춥니다.
활짝 핀 꽃을 사진 속에 담으니 따뜻한 봄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최수정 / 제주도민 : 따뜻한 봄도 다가오는 것 같고 그동안 추운 겨울 날씨여서 이렇게 화사하게 새로운 봄맞이하는 그런 차원도 있고 해서 한번 들러봤는데 아주 예쁘고 그렇습니다.]
제주의 봄꽃 하면 유채꽃을 빼 놀 수 없습니다.
길거리에도 밭에도 핀 유채꽃으로 온통 노란색입니다.
나들이객들은 유채꽃밭 사이를 거닐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김도환·최유진 / 관광객 : 여기 올 때 꽃이 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SNS에서 보고 벌써 폈구나 하는 거 알고 오게 돼서 저희도 신기하네요.]
아직은 추위가 가시지 않은 겨울이지만, 하나둘 피어난 봄꽃이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줍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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