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더라도 의료체계가 안정되면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는 유지하면서도 단계적으로 방역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죠?
[기자]
사적모임 인원 6명,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 제한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급증하는 현재 상황이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사망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의 경우엔 오미크론 유행 뒤 3~4주 이내에 정점이 나타나기 때문에 국내 전문가들은 이달 말을 정점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여러 여건이 달라 정점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없이 대응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증가해도 현재와 같이 위중증이나 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조치 완화나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의 처방 대상을 현재 60살 이상에서 50살 이상의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는 2만 7천 명을 넘겨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죠?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7천443명입니다.
전날보다 4천5백 명 넘게 늘면서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바꾸고 있습니다.
2만 명대 확진자는 사흘째입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1.7배, 2주 전보다는 4배 넘게 증가한 확진자 규모입니다.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대응 의료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7명 줄어 257명으로 일주일째 2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83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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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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