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대치 중인 남중국해에서 미군 최신예 전투기가 침몰하는 사고가 지난달 24일에 있었습니다.
이 사고 당시의 영상이 승인 없이 유포돼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던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 F-35C가 항공모함 칼 빈슨호로 귀환합니다.
그런데!
"쾅"
이번엔 모니터를 통해 촬영된 당시 상황.
"웨이브 오프! 웨이브 오프!" (다시 비행!)
전투기가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한 뒤 미끄러집니다.
이번엔 또 다른 각도.
충돌한 전투기가 갑판을 완전히 가로지른 뒤 바다로 빠져버립니다.
항공모함 승무원들이 황급히 뛰어나오고, 불을 끄기 위해 물줄기가 솟아오릅니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했고, 항공모함 승무원 6명이 경상을 입는데 그쳤지만, 한 대에 천 2백억 원짜리 전투기는 남중국해로 침몰했습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타이완, 동남아 국가들로 둘러싸인 영유권 분쟁 해역.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그들의 비행기에 관심이 없고, 이런 사고가 처음도 아니다"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했지만, 미국은 핵심 전력인 F-35 기체가 중국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회수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감한 사고 영상이 유출되자 미 해군은 유포자 색출에 나섰습니다.
F-35C는 F-35 전투기 중 항공모함 용이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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