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하락세 계속 vs 신고가 경신"...혼돈의 부동산 시장 / YTN

2022-02-10 0 Dailymotion

전국적으로 집값은 낮아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혼조세가 이어지는 건데, 거래량이 워낙 적은 만큼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예단하기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년 8개월간 이어진 상승세를 끝내고 내림세로 돌아선 서울의 아파트 가격.

이번 주도 0.01%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곽에 이어 중심도 일부 빠지자 정부는 본격적인 대세 하락이 시작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난 3일) :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경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 낼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급매물이 거래되거나 전세를 낀 '갭 매물'이 손바뀜되면서 일부 하락했을 뿐 대세로 보기엔 거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김시연 /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물건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매수 수요가 붙는 것도 아주 조용해요. 하락했다고 착각하는 물건들은 '갭투'라든가 같은 평수라도, 모든 가격이 같지 않기 때문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78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와중에 강남 초고가 아파트는 여전히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는 지난달 전용 104㎡가 37억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세운 신고가보다 6억 원 가까이 뛴 금액입니다.

한쪽은 하락하고, 다른 쪽은 신고가를 경신하는 그야말로 혼돈의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거래가 말라버린 지금 같은 상황에서 드문드문 나오는 가격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거래량을 동반한 확실한 방향성이 나올 때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원갑 / 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 이런 상황에서는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앞으로 대선이나 금리 등 여러 불확실성이 많아서 시장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3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인 2분기가 본격적인 집값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21018441735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