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특성상 전체 확진자의 10% 정도만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고 대부분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체계가 일주일을 지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은 주로 코와 목 등 상기도 감염을 일으켜 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경우가 많아, 최근 확진자의 90% 정도는 재택치료자로 배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는 24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만 하루 두 차례 유선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는데,
정부는 관리 의료기관 670여 곳에서 집중관리군 20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또, 나머지 일반관리군에 대해 전화 상담과 처방을 해 주는 동네 병의원도 4천2백여 곳까지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 검사와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총 4,014개소입니다. 이제부터는 동네 의원뿐만 아니라 병원도 진단검사체계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2월 15일 오늘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서 참여기관이 확대되게 됩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한 새로운 방역·의료 체계가 도입 1주일을 지나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양성이라는 정정 문자를 받기도 하고,
[A씨 : 결과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하고 있다가 음성 문자 받고 나서 마스크 벗고 가족들이랑 같이 밥도 먹고…. 문자가 잘못 온 게 아니었으면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을 텐데….]
확진 이후 보건소의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환자가 폭증하며 혼선이 여전한 모습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1518135775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