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거대 양당은 서로를 향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속의 '그분'이 대법관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거짓 선동한 국민의힘에 사과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결백이 증명된 게 아니라 의혹만 더 커졌다며 수사를 촉구하며 맞받았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의혹 핵심 증거로 꼽히는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한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마침내 '대장동 그분'의 정체가 밝혀졌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그동안 발언은 거짓 선동이었다는 겁니다.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하며 나아가 대장동의 몸통은 윤 후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모두가 대장동의 그분이 이재명이라고 얼마나 공격을 했습니까. 김만배가 오죽했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면 윤석열 죽는다고 협박을 했겠습니까. 여러분.]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3인방의 대화 일부를 가지고 민주당이 아전인수로 해석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전히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의 결백이 증명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김만배 씨가 대법원에 계속 줄을 대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재판 거래 의혹도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유동규의 단독 소유도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의 결백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 의혹이 더 커졌습니다. 권순일과의 재판 거래 의혹도 신속히 수사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윤 후보 장모 최 모 씨의 범죄를 알고도 3년 동안 기소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최 씨 동업자의 대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검찰이 적어도 2017년에는 최 씨의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2020년이 되어서야 기소했다는 겁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면서 이 후보 바로 옆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합숙소로 임차한 의혹을 계속해서 꼬집었습니다.
합숙소 면적 등 내부 규정까지 어기면서 계약했다며 이재명 비선캠프라는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대선,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상대를 흠집 내 표를 얻으려는 전략이 갈수...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21921550742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