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소년공의 다이어리'라는 제목으로 첫 방송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22일) 저녁 KBS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정치에 뛰어든 계기 등을 소개하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가난하게 자랐던 과거를 회상한 이 후보는 소년공 시절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여덟 식구가 함께 지내던 단칸방에서의 기억과 사고를 당했던 공장의 프레스 기계, 교복 입은 학생들을 부러워했던 모습을 꼽았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며 가난하고 힘든 이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고, 5·18 민주화운동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연,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과정 등을 거치며 정치를 시작했다며, 자신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엔 평범한 국민의 삶이 녹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은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실적으로 체험시켜 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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