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러시아·우크라 협상 시도 난항...푸틴 "우크라군 권력 장악해라" / YTN

2022-02-25 0 Dailymotion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치열한 교전 가운데 양측의 협상 시도가 있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부를 향해 권력을 장악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 이번 침공의 목적이 친러 정권 수립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군대가 수도 키예프를 압박해 오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25일) : 러시아 대통령에게 다시 말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살상을 끝내기 위해 회담을 합시다.]

전날에는 러시아가 원한다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긍정적 입장을 보인 러시아는 현지시각 25일 협상 대표단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보낼 준비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 협상 장소를 폴란드 바르샤바로 하자고 역제안한 뒤 서로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동맹이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협상 무산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리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화상 국가안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국가 지도부를 제거하고 권력을 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세요.키예프에서 국민을 인질 삼고 있는 이들보다 당신들과 타협하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

이번 침공의 목적이 친러 정권 수립에 있음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조건으로 내건 중립국화는 국방력의 무력화와 현 정권의 교체를 의미합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푸틴과 대화할 준비는 돼 있지만, 항복에 대한 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22605035679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