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무서운 확산세로 직장 내 확진자도 속출하면서 기업들은 자체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각자도생'의 방식인데, 검진비를 지원한 자가 검진 확대와 출퇴근제 유연화가 눈에 띕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우수 방역 사례로 소개한 반도체 관련 중견 기업입니다.
모든 직원에게 매주 자가 검진키트 4회분을 지급해 일요일 저녁마다 자가 검진을 실시합니다.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검진 결과를 회사에 보고해 이상 없으면 출근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면 회사 지침에 따라 격리 등으로 대응합니다.
[김영두 / 주성엔지니어링 인사팀장 : 반도체 산업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전체 라인이 중지될 수 있기 때문에 방역체계에 대해 선제적으로 총력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택 치료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기업의 생산 차질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방역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현대차, 롯데 등 대기업은 계열사별로 비대면 회의와 교육을 원칙으로 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과 회사 밖 중식, 석식 자제와 외부인의 방문객 출입을 억제함은 물론 직원에 도시락 제공과 재택근무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오리온은 부서별 구내식당 이용시간을 지정하고 출퇴근의 유연성을 강화했고, 남양유업은 자가 검사 키트 구입비를 지원하면서 출근할 경우 검사 확인 뒤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오리온 / 조윤미 홍보팀 차장 : 회사 차원의 자체적인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시차 출퇴근제, 부서별로 지정시간대 구내식당 이용, 임산부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명철 /남양유업 홍보팀 과장 : 오미크론 확진자가 더블링되면서 지금 재택 근무자와 현장출근자를 늘린 상태이고 필수인원에 한해서만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체 방역 강화는 업종이나 기업 규모 가릴 것 없이 대부분 마찬가집니다.
[허상우 / 쏘카 매니저 : 전 직원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고요. 꼭 필요하신 경우에는 출근하시되 사무실 입구에서 자가진단 키트로 음성확인을 하신 후에 들어가서 업무를 보시도록….]
정부 방침에 따라 기업 방역체계가 회사 실정에 맞게 자율관리로 전환됨에 따라 기업들의 '각자도생 방식 방역'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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