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인종이나 국경에 상관없이 모두 거리로 나와 평화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를 YTN 해외 리포터들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모인 사람들.
눈앞에 현실로 벌어진 전쟁의 참상, 스톡홀롬 시민들은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프레드릭 훌트만 / 시위 주최자 : 우리는 여기 모여서 우크라이나인과의 연대감을 보여주고 싶고, 러시아의 침략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보여주고 싶어서 모였습니다.]
[아나스타샤 / 스웨덴 스톡홀름 : 우크라이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이 전쟁은 옳지 않으며 지금 당장 끝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독일에서도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조심스러운 상황에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가족과 친척을 둔 사람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전쟁을 멈춰줄 것을 호소합니다.
[안젤리나 얌쉐드 / 우크라이나인 : 안녕? 아빠, 우리 가족, 저는 당신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당신들 모두 괜찮길 바랍니다. 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이건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안톤 오니쉔코 / 우크라이나인 :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 제발 우리의 안전을 위해 도와주세요. 우린 할 수 없어요.]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조용한 평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밤이 되자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
로마 시장도 함께한 촛불 집회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합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쥴리오 / 이탈리아 로마 : 전쟁은 수치심 그 자체이며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라 / 이탈리아 로마 :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 여기 나왔습니다. 전쟁은 정의롭지 않습니다.]
영하 12도의 추운 날씨에도 캐나다는 시위 열기로 뜨겁습니다.
러시아를 규탄하고 전쟁을 중단하라는 반전 시위에는 캐나다인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도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유리 /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 개인적으로 가장 비극인 것은 나의 조국인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금지된 선을 넘었기 때문에 푸틴은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되겠죠. 우크라이나와 함께 전쟁에 맞서주세요. 여러분의 정부가 우크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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