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확진자 대면 진료를 위해 지정된 '소아 특화 거점 전담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로 바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아직 거점전담병원이 없는 지역도 있어서 추가 지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정부시 어린이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뒤로 북적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휴일에도 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어린이 병원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 2일 소아특화거점전담 병원으로 지정됐는데요, 지정 이전부터 하루 평균 5백 명, 많게는 2천 명의 소아 확진자를 진료해 왔습니다.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 주말 하루 평균 100건의 대면 진료를 보고 있고, 24시간 비대면 응급 진료까지 포함하면 소아 확진자 최소 200명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병원에는 52개의 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인력 문제로 25병상만 운영 중이고, 모든 병실이 다 차 있는 상태입니다.
모든 병실은 음압 병실로 혹시 모를 추가 전파를 막고 있고, 인후통, 기침, 가래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의료진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열과 함께 호흡곤란이 올 경우 문자 메시지 접수 후 병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진료는 접수 순서가 아니라 중증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정부는 재택치료 중이던 영유아가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자 전국적으로 소아 특화 거점 전담병원 28곳을 지정하고 병상 1,400여 개를 확보했는데요.
시행 초기 병원 명단을 직접 공개하지 않아 보호자들이 보건소를 통해 치료 병원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불편함이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 명단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서울과 인천, 대구 지역에는 아직 소아특화거점전담 병원이 단 한 곳도 없어 추가 지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밖에 전국 재택치료 외래진료 센터 44곳에서도 소아 확진자 대면 진료가 가능하고, 의료상담센터 100여 곳에서 24시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데요.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중으로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30610343835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