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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이어진 강릉·동해 산불 진화율 60%..."연기로 큰불 진화 난항" / YTN

2022-03-07 4 Dailymotion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강원도 강릉·동해 산불은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람 방향이 바뀌고 산골짜기에 연기가 고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강릉 시내까지 매캐한 연기가 자욱하게 퍼지면서 곳곳에선 산불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뒤에 있는 주택이 화재를 피하지 못한 곳인가요?

[기자]
네, 이곳 주택은 화재로 건물이 무너져 내려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화장실이었던 곳만 남아 우뚝 서 있는 모습입니다.

불에 탄 기둥이 양철 지붕을 가까스로 지탱하고 있는데요.

금방이라도 완전히 무너질 것처럼 보입니다.

강릉·동해에 난 산불 진화율은 현재 60%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2시쯤이면 큰불 진화가 마무리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바람 방향이 바뀌고 연기가 산골짜기에 가득 고이면서 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화에 나섰던 헬기들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점심때 1시간가량 이륙상태로 대기했는데요.

오후 2시 20분쯤 산림청 헬기 7대와 군 헬기 5대가 진화를 재개했지만, 연기가 여전히 자욱해 처음 투입된 헬기 25대 전체가 다시 진화를 재개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욱한 연기는 강릉 시내로까지 퍼지면서 낮 한때 산불 오인 신고나 산불이 발생했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강릉·동해 산불은 60대 남성 이 모 씨가 가스 토치를 이용해 자택과 농막 등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불은 옥계면과 바로 붙어 있는 동해시로도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강릉시와 동해시 피해 면적은 4천ha에 달하는데요.

또 주택 등 건물 90여 동이 불에 타면서 2백60여 명이 대피하고, 이재민이 40여 명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우선 해가 지기 전에 큰불을 잡겠다는 목표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일몰 전 큰불 진화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화재 현장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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