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마침내 대권을 움켜쥐며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우여곡절 많았던 검사 윤석열에서 신인 정치인으로 거듭나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윤석열 당선인이 걸어온 길을 정리해봤습니다.
- 국정원의 대선 여론조작 의혹
- 경찰의 무혐의 처분
- 이듬해 검찰 수사 착수
- 2013년 10월 21일 국회 국정감사
[윤석열 /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2013년 10월 국정감사) : 이렇게 된 마당에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야당 도와줄 일 있느냐, 야당이 이거 가지고 정치적으로 얼마나 이용하겠느냐, 정 하려면 사표 내고 해라.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 끌고 나가기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2013년 10월 국정감사) : (혹시 조직을 사랑합니까?) 네 대단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거 아닙니까?)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런 말씀 드리는 것...]
검사 윤석열은 이렇게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겁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은 국민 뇌리에 남았지만, 결국 좌천으로 이어졌습니다.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특검 출범
국정농단 사건은 다시 검사 윤석열을 불러냈습니다.
특검 수사팀장으로 합류하면서 검사로서 화려하게 재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승진했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적폐 수사'를 이끌면서 결국 검찰 수장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19년 7월) :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 조국 가족 의혹 검찰 수사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들이댔던 수사의 칼날은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해 10월) : 글쎄 저는 뭐 순진하게, 제가 말귀를 원래 잘 못 알아듣거든요? 제가 (대통령 뜻) 해석을 잘했으면 쫓겨났겠습니까.]
조국 수사를 계기로 검사 윤석열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뒤바뀌었고, 광장의 목소리는 양 극단으로 갈라졌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검찰 개혁 완수'...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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