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내놓은 세종 제2집무실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피력했습니다.
TF 구성 가능성까지 언급됐지만, 청와대 용산 이전 문제를 두고 현 정부와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안갯속입니다.
박서경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 용산 이전 발표를 한 윤석열 당선인은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다 '세종 제2집무실'에 대해 틈새 질문을 받자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세종시 제2집무실도 정상적으로 되는 건가요) 사실 그 이야기를 하려다가, 주제가 너무 여러 가지로 섞일까 봐 안 했는데, 그것도 하여튼 제가 신속하게 말씀드릴게요.]
후보 시절 공약한 세종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조기 건립을 통한 '행정수도 세종' 기조를 밝힌 겁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월) : 청와대 제2집무실 이전을, 설치를 약속드렸습니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 수도, 정치의 수도로서 역할 하도록 저와 국민의힘이 끝까지 책임지고….]
김병준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 특위 위원장 역시 주요 현안은 TF를 꾸려 운영할 계획인데, 시기를 재단하긴 어렵지만 세종 제2집무실도 TF가 구성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준 / 지방균형 : 하나 분명한 것은 지금 당선인께서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 문제를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강조하고 계시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이어 세종 제2집무실 설치에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위 업무 시작과 동시에 청와대 이전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만큼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계속해서 거론되는 데 대한 부담이 적잖습니다.
게다가 청와대가 용산 이전에 사실상 제동을 건 상황이라 세종 집무실 추진 계획도 불투명해졌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뜻은 있어도 고삐를 바짝 당기기는 애매한 상황, 세종 제 2집무실 추진은 청와대 용산 이전부터 해결한 뒤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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