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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인구 1/4 피란길"...크로아티아도 난민 돕기 동참 / YTN

2022-03-25 37 Dailymotion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격화하면서 수많은 피란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와 체코 등 우크라이나 인접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유광 리포터가 크로아티아에 들어온 우크라이나 피란민 상황과 현지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자그레브 도심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지나자 등장한 난민센터,

러시아 침공을 피해 온 우크라이나 피란민 60명이 임시로 거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가 총동원령에 따라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고 피란민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입니다.

[마샤 / 우크라이나 피란민· 9살 : 집에는 아빠가 남아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남아 있어요. 아주 두렵고 집으로 돌아가 빨리 아빠를 만나고 싶어요.]

[엘비라·발레리아 / 우크라이나 피란민 : 우리를 받아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필요하다는 모든 것들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음식과 옷도 제공해 주었습니다.]

EU 가입국인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와 직접 국경을 맞대진 않았지만, 지리적으로 동유럽에 속해 피란민 유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개시 이후 약 15일 만에 5천 명에 이르는 피란민이 올 정돕니다.

현지 정부는 난민들이 크로아티아에서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크리스티안 카티니치 / 적십자사 직원 :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오면 경찰청에 등록되고 크로아티아 내에서 거주할 지역의 관할 적십자사에 등록됨과 동시에 크로아티아 자국민과 똑같이 교육 받고 일할 수 있는 권리와 혜택을 갖게 됩니다.]

[보지다르 추리치 / 중앙대책본부 관계자 : 피란민 모두 의료 서비스, 거주, 직업 등에 대한 권리를 얻으며 이런 결정은 유럽 연합의 지침에 의해서 크로아티아 정부에서 결정한 사항들입니다.]

지난 1995년까지 독립 전쟁을 겪었던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이번 사태가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합니다.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던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겁니다.

[조란 로브리노비치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우리 크로아티아도 독립을 위한 전쟁을 경험했습니다. 무력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어야 하는지 알기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습니... (중략)

YTN 김유광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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