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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고래 품는 마법은 없었다"...쌍용차 인수 '무산' / YTN

2022-03-28 29 Dailymotion

에디슨모터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M&A 대금 3천억 원대'…'자금 의문' 꾸준히 제기
에디슨모터스, 관계인 집회연기 등 '대응 실패'
’10년 만의 법정관리 졸업’ 쌍용차 회생 ’안갯속’


'새우가 고래를 품는 마법 같은 인수'라는 말이 나왔던 쌍용차의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의 잔금을 기한 내에 완납 못 함에 따라 계약이 결국 자동 해지됐습니다.

인수 무산 과정을 김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과 전북에 공장을 보유 중인 에디슨모터스는 2015년에 설립된 전기차 중소기업입니다.

지난해 10월 '제2의 테슬라'가 되겠다는 기치를 내걸며 자금줄 컨소시엄을 만들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 회장 (지난해 10월) :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 같은 그런 오너십 있는 경영자가 직접 회사를 경영해서….]

매출 규모로 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의 몸집 차이가 워낙 커서 "새우가 고래를 품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인수·합병 M&A 대금은 3천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새우가 고래를 품는 마법 같은 인수"에 따른 기업회생이 가능할까?

이런 의문이 멈추지 않은 가운데 에디슨 측은 쌍용차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쌍용차의 부채는 공익채권 등 약 1조 원대.

이 가운데 법적 청구가 보장된 회생채권 5천470억 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98.25%)는 출자 전환하는 내용입니다.

쌍용차와 상거래를 해온 채권단은 발끈했습니다.

변제율이 떼먹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인수 선정 절차를 다시 해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냈습니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관계자 : 자금력이 없으면 그것을 안 해야지 돈 3천억 주고 부채를 하나도 안 갚으면서 (인수)한다는 것은 사회정의에도 안 맞고 이건 말이 안 된다. 우리는 옥쇄를 하더라도 16만 명의 종업원을 갖고 있거든요.]

반발하긴 쌍용차 노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금 조달 계획이 비현실적이고, 에디슨 측이 지급하기로 한 2차 대여금 200억 원도 회사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법원에 인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컨소시엄 멤버인 자회사 에디슨EV가 4년 연속 영업손실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는 코스닥의 공시까지 나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법원이 결정한 ...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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