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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루블화 결제 거부...러, 루블화 방어 필사적 / YTN

2022-03-28 233 Dailymotion

주요 7개국, G7은 러시아의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 요구를 거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루블화 방어를 위해 다양한 규제를 동원해 폭락사태를 막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루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에너지 장관들이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3일 비우호국가들에게는 천연가스 대금을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밝힌 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벡 / 독일 에너지장관 : G7 장관들은 러시아의 요구가 기존 계약을 일방적으로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는 데 완전히 동의했습니다. 다시 한 번 기업은 계약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루블화의 가치는 달러당 99루블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보다 17% 하락했습니다.

지난 7일 달러당 151루블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름대로 방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루블화 방어를 위해 다양한 규제를 동원해 추가 폭락 상황을 막고 있습니다.

향후 6개월간 국민들에게 환전을 금지했고, 주민들이 외환 계좌에서 인출할 수 있는 금액도 제한했습니다.

러시아 주식시장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주된 외화 수입원인 자국의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수출 대금으로 받은 외화 중 80%를 무조건 루블화로 환전해 보유할 것도 의무화했습니다.

그러나 규제를 통해 방어한 루블화의 가치는 결국 시장 가격에 수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특히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줄이겠다는 유럽 국가들의 계획이 그대로 실행돼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의 외화 획득이 감소한다면 루블화의 가치는 훨씬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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