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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목숨을 구하라"...필사의 소방대원 훈련 / YTN

2022-04-04 40 Dailymotion

지난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올해 초 평택 물류창고 화재에서 소방대원들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절체절명의 순간에 동료의 목숨을 구하려면 반복된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 훈련 현장을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조 신호를 접수한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건물로 들어갑니다.

불빛 하나에 의지한 채 주위를 수색합니다.

소방 호스를 따라 진입하고 끝에 가서는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사람을 찾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동료를 발견하고 곧바로 이송합니다.

실제 현장에서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구성되는 신속동료구조팀, 이른바 RIT(Rapid Intervention Team) 훈련 모습입니다.

[강태윤 / 경남 119 특수구조단 소방장 : 소방관들 스스로 좀 더 훈련하고…. 앞으로 다시는 저희 동료 소방관을 잃지 않도록 좀 더 체계적으로 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신속동료구조팀 훈련뿐 아니라 개인별, 팀별 훈련도 함께 열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구조 현장에 항상 들고가는 도끼로 지지대를 만들어 창문으로 탈출도 하고,

소방 호스를 밧줄 삼아 건물 안을 손쉽게 벗어납니다.

또 의식을 잃은 동료를 구출하는 방법도 공유하면서 위기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권성환 / 경남 119 특수구조단 단장 : 일선 구조대와 화재 진압 대원들에게 이런 저희 특수구조대원들의 시범을 통해서 일선에서도 위험 상황에 부딪혔을 때 대원이 혼자서 탈출하거나 팀 동료 관련돼서 구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 ….]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현장 활동을 하면서 순직한 소방관은 44명, 다친 소방관은 6천155명에 달합니다.

이번 소방 현장 위험 상황 훈련이 소방대원 서로를 지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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